봄 이 다가 오는 어느날

어제는 눈이 오려는 회색 하늘이 아니었다
오랜만에 어둑어둑하게 날씨가 흐려지더니
주 말 일요일 비가 을시년 스럽게 내렸다.

티비 뉴스를 보니  봄비란다
비온 이후 꽃샘 추위라고 하더니
밤새 바람불고 월요일 아침 출근 하는데도 꾀나 바람이 불어 꽃샘 추위를 실감 하게 되었다  ( 으미 다시 겨울 -0- )

마눌은 아침에 학원 간다고 바쁜 중에도 나의 도시락을 싸주었다.
매우 철저한 마눌의 저런 행동을 보면서 힘들것같기도 하고
아침 출근길에 도시락 들고 갈때 손에 먼가 들고 가는 구차니즘이 몰려와서
싸지 말라고 해도 부지런히 성실히 자신의 일인냥 도시락을 싸 주었다.

얼마전 발렌타인데이 때 마눌에게 초콜릿을 한 움큼 사줬다
그 초콜릿을 배경으로 도시락 가방과 도시락에 옷(발목토시)을 입혀서 사진을 찍었다

발목 토시를 고무줄 대용으로 도시락을 쪼여서 도시락 내용물이 불시에 열리지는 않을것 같다 !~ 굿 아이디어 ~
그러고 그냥 두면 심심하다고 글씨와 그림과 눈알을 달았다 ( 저눈알은 어디서 생긴것일까 급!! 지금 궁금해진다  -0-  )

콩 하트 도시락을 받았다는 회사 선배의 말을 듣고 마눌에게 이야기 했더니 저렇게 콩은 없고 집에 있던 땅콩 반찬으로
하트를 푸하하 ~ 무지 빵 터졌음 ~

붉은색 티 , 붉은색 스위터 , 붉은색 고무장갑 ~ 올래 ~ ㅎ ~
왠지 강렬한 용사의 분위기 강하고 용맹한 울 마누라 ~

따스한 날씨에 지지난주 운동부족인 우리 둘을 위해 봄 공기를 섭취(?) 습득(?) 마시러 걷지 않던 두사람이
집 근처 를 배회 하였다. !

The smell of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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