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기차 !!

미드를 즐기며 고향을 찾았다.
매우 오랜만에 8월말 마지막주 일요일 아침일찍 집안 어르신과 함께 모여서
집안 묘지의 산으로 벌초를 하러 갔다.
일요일 아침 6시쯤( 완전 새벽 ㅡ.ㅡ; ) 아침을 먹고 기다리니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고
예초기(잔디깍는기계) , 낫 , 갈코리 을 준비하여 화물차에 실코 몸도 실코
묘지에 다다랐다
묘지가 분산된 곳은 크게 2군데 2군데 근처에 몇개의 산소가 있어 인원을 가르고
7시 쯤 넘어서 작업을 본격적으로 하였다.
이번에 사온 예초기가 편한것이어서 그런지 다들 힘이 많이 들지 않는다고 하시며 열심히 깍아대시고
예초기가 깍기 힘든 곳은 능숙히 낫질을 하시는 좀더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풀을 배고
뒤에 따라다니는 쫄다구들(대략 30초반~40대)은 갈코리로 풀들을 모아놓으면
낫질을 하시던 어르신들과 쫄다구들은 풀들을 외곽으로 치워냈다.
나 ! 쫄다구 당근 갈코리로 풀 모으고 이동 모으고 이동 이렇게 하다보니 해가 슬슬 떠오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더워졌다
벌도 댐벼서 몇몇 분들은 쏘이기도 하였다.
썬크림 , 모자 , 장갑 , 긴팔 , 긴바지 등을 입고 땀 흘리며 일하였지만 일은 그닥 힘들지 않았다
라고 느꼈다 … ( 그러나 밤에 잠을 잘때 몸 구석 구석이 쑤셨다. )
약 30명 정도 되는 집안 어르신과 사촌들은 7시부터 10시 까지 일을 끝내고 점심먹기 한참이 남아서
묘 앞에 널찍한 공터의 돌의자 및 풀위에 앉으셔서









집안의 내력(?) 관련 책자를 보고 회비가 어떻게 되고 어떻게 사용 하는지 집안의 재산의 매매에 대해
세금 및 기타 사용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약 1시간 가량 이야기 후


12시쯤 되어서 점심을 먹고 난 집에 들려 씻고 사촌과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2시쯤 되어 어르신과 사촌이 집에 간다고 하여 추석에 볼것을 기약하며






오랜만에 하늘은 높고 좋았으며 가을을 접어드는 막판!
곡식이 여물수 있는 매우 좋은 햇살을 느끼고 땀흘리며 일한 벌초가 생활을 좀더 풍성하게 한것 같았다.
다음에 올 기회가 된다면 다시 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