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사랑 (이하:최사)
마눌은 독고진(차승원)에 빠졌다
왜?! 모가 잼난 거야 !!
으미 만화같은 설정에 차승원이라서 가능한 마스크로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던지는 닭살 말! 말!
그렇게 나도 그 드라마에 살짝 빠져들 쯤
동네 근처 민방위 훈련장 가는 쫌 여유로운 금요일 아침,
밥먹고 화장실 변기에 앉아 밀어내기 한판을 하며 ㅋ ~
최사 드라마에 귀신이 찍혔다고
호들갑스런 뉴스의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눈 째지게 째려보고 있었다
얼 진짜루 !!! 있다 있어. !!
있을수 없는 공간에 뒷쪽에 쪼매하게 얼굴에서 목까지만
촬영된것이다.
대박 ! 여자귀신이 빼꼼히 드라마 장면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었다
오싹하내
네티즌 대단하다
선명하게 찍혔다 조작?
설마 귀신일라고 그렇게 맘을 쓸어내는데
갑자기 거실에 있던 마눌이
끼악 인가 꺅인가 괴음을 내지르며 소리를 질렀다
헉 마눌 먼일이야 “먼대”라
말하며 후다닥 화장실 문을 열고 나가는데
문열자마자 얼굴이 보이지않게 긴머리를 치렁 치렁한 머리가
확 클로즈업 되어 바로 눈 앞에 보이는 것이다
나?!?!
마눌의 표현을 빌리자면
내가 주저앉으려고 하는 어정쩡한 자세를 취했다고 한다.
나는 정말 그때 억수로 놀랬다
그 긴머리는 마눌이 머리감고 말리는 중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자신이 소리질렀는지에 대해 말하려고 화장실로 다가오던 중
나의 주저앉는 모습에 마눌은 박장 대소를 날리고 있었다
계속 웃으면서 마눌이 말하길 !!!
16번째 본 알츠시험 “말하기 점수가 “7점”이 나왔다는 것이었다

어헉!!!!!
와 하하하 가슴이 뻥뚫리며
기쁘고 살짝 울컥하며,
“진짜! 정말!” 이라고 외치며
컴에 공지된 점수표를 확인했다
와 점수나왔구나
와 마눌 수고 했어 으하하하
그날 아침 나와 마눌은 큰 소리로 살짝 눈물 머그믄 맘으로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