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팔미 마눌과 함께 병원,약국가기

마눌이 지난 주말 열심히(?) 아팠던 (많이 호전됨) 감기때문에
유학생 보험(한국에서 가입함) 회사에서 지정해놓은 뉴질랜드 병원을 찾아갔다.

간만에 바람 안부는 날씨좋은 오후!

날씨는 매우 화창하였고 그 병원은 매우 멀었다. (걸어가니 당근 멀쥐 -.-;;)

병원의 주소를 보니 한국의 최근 주소 체계와 같은 형태로 길(street)의 이름으로 되어 있었다.
– 아마도 한국이 이런 주소 체계를 갖기 아주 오래전부터 이들은 사용 하였을 것이라 짐작을 한다. –

걷다가 잘 몰라서 지나가는 분을 잡고 물어보니 무어라 하는지
모르시는것 같고(우리의 발음이 그들이 생각하는 발음과 틀린듯) 해서 주소적어놓은
메모지를 보여주니 아 !! 이러시면서 매우 고상한 어투로 조근 조근 이야기를 해주시는
kiwi 할머니에게 thank !! 를 연발하며 우리의 목적지에 향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분명희 우리가 말하는것과 그 kiwi 할머니가 말하는것이
우리 귀에는 똑같다는 말씀 –;;; (아마 우리가 잘못 된것이겠지…)

병원 입구의 바로 앞 주차장을 보니 특이한 형태의 주차표시가 되어 있었다.
“TAXI” , “POLICE” 라고 쓰여져 있었다.
아마도 응급환자를 급하게 옮겨오는 해당 차량을 위해 마련해놓는 자리인것 같다.

접수처에 다가가 보니 나이가 제법 들어 보이는 아주머니들 ( 대략 50~60대 사이) 이 앉아서
접수를 받고 있었다.
한국에서는 접수처 하면 대부분 나이 적은 사람들 또는 최대 30중,후반일 텐대 이곳에서는.. 음
지난번 은행에가서도 예금 인출하는 곳의 직원이 매우 나이들어보이는(약 60대 전후) 분들이
었던것이 기억났다.
이렇게 나이 든 분들이 하는 이유는 퇴직이 이곳 나이로 67까지라고 들 한다.
이렇게 일하면 젊은 애들은 모 해먹고 살지 음…

일단 접수
그후 기둘렸다. 20분 가량 기둘렸더니 일단 간호사를 먼저 만나서 아픈곳에 대해
대화를 한다.
그리고 간호사의 말에 의하면 의사를 만나려면 최소 1시간에서 1시간 반은
기다려서 만나고 가던가 아니면 추후 몇일뒤에 오라고 한다.
추후에는 시간이 나지 않아 우리는 기다렸다.
마냥 기둘렸다.

의자에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니 잡지,어린이동화책,신문 등등이
테이블 위에 널려 있었다. 우리(한국)의 병원에서는 절대 있을수 없는 병원의
어지러운 테이블 이었다. 그렇게 어지럽다고 누군가 와서 치우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냥 둔다.
마눌의 말을 들어 보면 한국의 경우 이런 잡다한것은 다 간호사가 해야 한다는데 이곳은 전혀 간호사가
이런 일에 손대지 않는다. 아마 퇴근또는 아침 출근시 청소하는 사람이 정리할것이라 짐작한다

마눌의 뒤쪽 매우 어지러운 물건들 ~~

약 1시간 가량 있으니 의사가 우리가 앉아 있는 대합실(의자만 많음) 있는 마눌의 이름을 부른다.
어라 한국에서는 의사는 그냥 자신의 방에 앉아 있으면 간호사가
불러서 의사방으로 가는데 여긴 좀 다른네 음…
일단 의사를 따라 그의 방에 들어갔다. 그의 방은 살짝 어수선한듯 하면서
그의 책상에 노트북, 그리고 책들 그리고 그의 가족사진이 놓여 있다.
그 이외에는 살짝 휑한 분위기 였다.

마눌과 의사의 대화가 왔다 갔다. 나야 뻘쭘희 뒤에 앉아 멀뚱 거리다
약 10분 가량 이야기 후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접수처에 가서 우리의 결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약을 타러 바로 앞 약국을 향했다.

약국에 들어가니 분위기가 또 한 한국과 달랐다.
일단 접수 하는 사람이 앞에 나와 있고 그 등뒤로 약을 조재하는 테이블에 약사로 생각되는 사람들이 보였다.

일단 처방전을 접수받는 사람에게 주니 최소 30분 가량을 기다리라고 한다.
오호라 !! 역시 어디가나 기둘리란다 -0-;;
한국 약방에서 약 처방의 약 받기 위해 이렇게 30분 가량 기둘리세요
라는 말을 들어본적은 머리털나고 처음이었다.
그래서 기둘렸다. 다행인 것은 이 약방에는 접수받고 약을 조재하는 곳 앞에
간단히 쇼핑을 할 수 있는 물건들이 좀 많이 있다는것이다.
생활용품 또는 건강용품 기타 간단한 잡화 까지 그래서 휘휘 둘러보다가
약 20분 가량 있으니 이름을 호명해서 받아나왔다.

그렇게 우리의 뉴질랜드 병원 + 약국에 대한 일과를 약 3시간 만에 끝낼수 있었다.
한국의 경우 감기때문에 일반 병원+약국 가면 약 30분이면 끝나는것이 이곳에서는 엄청나게 시간이 걸렸다.
다음에 올때는 시간을 넉넉히 잡고 와야 한다는것을 크게 느꼈다.

근디 아프면 솔직히 않되는거 아닌가 ㅋㅋ 
그리고 마눌은 그 약을 받아오기만 하고 먹지는 않았다. 많이 낳았다. 
아직 밤에 잔기침좀 하지만 그래도 다시 살아난것 같아 매우 기쁘다.
마눌님 건강하삼 !!!

파머스톤 노스의 중앙 The Square 
오후 3~5시 사이에 해가 길어질때면 햇살이 나무잎, 풀잎, 건물등에 반사되어 눈을 뜰수 없을정도로
반짝인다. 그 장면을 잡아보려했지만 아이폰은 절대 못잡는다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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